복부 대동맥류 수술 그 이후

2001-2003

수술전의 복부 대동맥류

수술후의 복부 대동맥

 2001년 7월 하순에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복부 대동맥류(腹部 大動脈瘤)가 발견되었다. 7월 하순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 날밤 잠자리에서 배꼽 밑에 손을 대 보았더니 딱딱한 것이 잡혀서 다음날 아침 동네 병원인 혜화가정의원으로 달려가서 진찰을 받아보니, 의사선생님께서 책을 내놓고 하나 하나 설명을 해 주셨는데,  1990년에 돌아가신 큰 형님 소석 어른의 사망원인이 되었던 복부 대동맥류로, 위 왼쪽의 수술 전 사진과 같이 심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대동맥이 부풀어서 언제인가는 터져서 급사하는 아주 위험한 병인 것이다. 확인을 위하여 동네의 방사선과에서 초음파 사진을 찍어 보니 그 크기가 5.5cm였다. 혜화가정의원의 정승호원장께서 서울대학병원 흉부외과 안혁교수의 진찰을 예약하여 주셨다. 마침 며칠 후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 진찰이 예약되어 있어서 가정의학과 진찰과 동시에 급히 복부 C/T촬영을 예약한후 흉부외과 안혁교수의 진찰예약도 C/T촬영에 맞추어 앞당겼다. 8월 초에 흉부외과 안혁교수의 진찰을 받았는데 C/T촬영결과를 보신 안교수는 느긋하신 기분이었는데, 나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. 큰 형님이 이 병으로 돌아 가셨기 때문이었다. 2001년 8월 10일 평생 처음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안혁교수의 집도로 큰 수술을 받게 되었다.  정오경에 수술실로 들어간 후 6시간 이상의 성공적인 수술 끝에 회복실에서 깨어 났을 때에는 오후 10시 50분이었다.  다시 살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앞 벽에 걸려 있는 벽 시계에서 시간을 확인했다.

수술 후 1년 6개월 이상의 회복기를 거친 후 정상으로 돌아 온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간 모아 온 대한항공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여 1997년읜 이후 약 7년만의 장기 모험 여행을 계획 실천했다.

 

 2003년 5월 4일 서울에서 대한 항공으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가서, 일박 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는 불가리아 항공을 이용했다. 그 곳에서 승용차를 빌려서 그리스와 에게해의 섬들을, 루마니아 및 불라리아를 37일간 여행을 마치고 불가리아 항공으로 푸랑크푸르트로 돌아 왔다.

 

 승용차를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빌려서 일박 후, 첵코, 오스트리아, 슬로베니아, 크로아티아, 헝가리, 슬로바키아, 폴란드, 독일, 벨지움 및 룩셈부르그를 여행하고, 2003년 7월 28일 약 3개월만에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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